※ 2015년 4월의 사진입니다. 용봉정 근린공원이라는 야경 명소 그리고 용양봉저정이라는 문화재를 구경하러 노량진을 찾았습니다. 1호선을 타고 왔는데 알 수 없는 피곤함이 몰려오는 것은 기분 탓이겠지요 ;; 일단 용양봉저정에 도착했습니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에 참배하러 갈 때 잠시 들러 쉬던 곳이라고...... 한강도 가깝고 주변에 좋은 공원도 많아서인지 사람이 아무도 없......; 덕분에 고즈넉한 오후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멍하니 지나가는 차들도 구경해보았어요. 불멍도 물멍도 아닌 차멍이라고 해야 할까요? 용양봉저정을 잠시 구경하고 용봉정 근린공원으로 출발~ 이곳에도 벽화가 ;; 벽화를 그릴 예산으로 공원을 정비하는 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얼마..

※ 2014년 촬영한 사진입니다 ; 오래전 사진이지만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은 곳이기에 기록의 차원에서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성내동의 성안마을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웹툰작가인 강풀의 만화로 벽화를 그린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돼서요. 마을 입구에서 친절한 지도를 발견 ^^ 그런데 강풀작가 웹툰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감이 있어서 요즘 사람들에게는 조금 낯선 풍경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또, 최근에는 이런저런 문제로 벽화마을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문제에 100% 동감 중) 그래도 예쁜 그림들을 보며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포스팅을 만들려고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요즘 세상에 이렇게 바보같은 연애를 하면..

※ 2015년 2월의 사진입니다. 오래 전 사진이지만 기록의 차원에서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밤골마을이라는 벽화마을이 동작구 상도동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지하철을 타고 들러보았습니다. 마을로 가는 길 상도지하차도 위로 거대한 어린이집이 있네요. 웬지 불안해 보였습니다. 어쨌든 지하차도를 지나나니 바로 밤골마을의 시작이에요. 예전에도 골목길이나 마을 출사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다녀왔지만 최근에는 타인의 남루한 삶을 구경거리로 삼는 것 같아 이런 류의 출사지는 절대로 방문하지 않고 있습니다. 밤골마을을 방문하는 분들은 주민들이 불쾌해하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해야할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벽화발견.. 다정한 연인을 똑바로 담지못할 만큼 좁은 골목입니다. 곳곳에 빈집도 많이 보였어요. 이제는 문을 닫은 슈퍼도..

※ 코로나 사태 이전의 사진입니다. 밤새 함박눈이 펑펑 내린 후 활짝 날이 개였습니다. 집에만 있기에 아쉬운 날씨라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 경복궁에 들러보기로 결정했어요. 경복궁 - 나무위키 새 궁궐을 경복궁이라고 이름짓기를 청하오니, 전하와 자손께서 만년 태평의 업(業)을 누리시옵고, 사방의 신민으로 하여금 길이 보고 느끼게 하옵니다. namu.wiki 그런데 고즈넉한 설경을 기대한 것과 달리 찬 바람 속에서도 경복궁을 찾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더 깨끗한 풍경을 위해서 아침 일찍 부지런을 떨어야겠어요 ; 여담이지만 몇 해 전만 해도 어디에서나 사진 동호인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구경하기 힘들어졌어요. 시대의 흐름이라고는 하지만 사진처럼 좋은..

경북궁에서 놀다보니 신기한 건물이 있네요.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등등에서도 보이던 건물인데 무엇을 하는 곳인지 가보기로 결정.. 경복궁 설경 ※ 코로나 사태 이전의 사진입니다. 밤새 함박눈이 펑펑 내린 후 활짝 날이 개였습니다. 집에만 있기에 아쉬운 날씨라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 경복궁에 들러보기로 결정했어요. 경복궁 - 나 moojikja.tistory.com 이곳이 바로 국립민속박물관이었어요. 근처를 그렇게 다니면서도 국립민속박물관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 국립민속박물관 www.nfm.go.kr 민속박물관답게 옛 서울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추억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요. 거리를 구경하는 다정한 노부부 ^^ 좋은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저 분들은 전차를 직접 타보았을..

※ 코로나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북촌 인근에서 일을 보다 잠시 시간을 내서 가회동 성당에 들러보았습니다. 성당의 전망대에서 북촌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돼서요. 가회동 일대가 한국 천주교의 첫미사가 봉헌된 성지라는 사실도 이번 방문을 통해서 알게됐구요. 가회동성당 한국 천주교의 첫미사가 봉헌된 곳, 성지 가회동입니다. gahoe.or.kr 북촌한옥마을과 잘 어울리는 성당이었습니다.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성당과 한옥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뜻 깊은 전시물이 여럿 준비되어 있어 천주교 신자라면 더욱 재미있게 관람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심스럽게 예배당도 구경해보았습니다. 장엄한 분위기에 경건해지는 몸과 마음 ; 성당의 옥상 전망대에 올라왔어요. 높지 않은 건물이었지만 주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