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9. 16:52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 코로나 사태 이전의 사진입니다.
밤새 함박눈이 펑펑 내린 후
활짝 날이 개였습니다.
집에만 있기에 아쉬운 날씨라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
경복궁에 들러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고즈넉한 설경을 기대한 것과 달리
찬 바람 속에서도
경복궁을 찾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더 깨끗한 풍경을 위해서
아침 일찍 부지런을 떨어야겠어요 ;
여담이지만 몇 해 전만 해도
어디에서나 사진 동호인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구경하기 힘들어졌어요.
시대의 흐름이라고는 하지만
사진처럼 좋은 취미도 드문데 말이죠~
때때로 심각한 민폐를 끼치기도 했지만...... ㅜㅜ
궁궐의 전통의상을 입고 즐거워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데이트 중인 달달한 커플~♡
신나는 가족나들이~♬
깨끗한 설경을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사람들 틈에 섞여서
즐거워지는 마음입니다.
주로 단풍을 구경하러
가을철에 고궁을 찾아왔지만
앞으로는 눈이 내리는 날
꼭 고궁을 찾자는 다짐 중이에요.
조금 한적한 곳을 찾아
흰 눈 위에 발자국도 남겨보았습니다.
부담스러운 사진이에요 ;
예전에는 이런 사진들을 많이 찍었네요.
그래도 소화기는 중요하니까......
눈 내린 경복궁의 소소한 풍경입니다.
재미있게 잘 논 하루였어요.
다가올 2021년은 코로나 걱정없이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바람을 남겨봅니다.
경복궁 속 국립민속박물관도
함께 들러볼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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