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행(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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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길 단풍 풍경
저녁약속 전에 잠시 시간이 남아 단풍구경을 하려고 워커힐길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워커힐길은 광진구 광장동 530-1번지 광나룻길에서 광장동 365번지 워커힐아파트에 이르는 폭 10m, 길이 1,840m의 보조간선급 소로이다.' 라는 네이버 지식백과를 보고 처음부터 걸어본 적이 있는데 길의 초반은 별다른 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어요. 아차산역에서 아차산생태공원까지의 길이 예뻤습니다. 아차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위해 정비해 놓은 것 같아요. 아차산 생태공원 도착~ 워커힐길의 시작입니다. 길가의 낙엽이 달리는 자동차의 바람에 날리고 있네요. 가을향기 물씬~ 오후의 햇살도 좋았습니다. 약속을 취소하고 하염없이 걷고 싶은 기분이에요. 코스가 짧다는 ..
2020.11.06 -
남산 북측순환로 단풍 풍경
※ 코로나 전의 사진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동대입구역에서 내려 남산 북측순환로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항상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에 올라 이곳에 유관순 열사의 동상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들러본 곳인데 길가의 유난히 고운 단풍잎에 오늘의 나들이가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은 설악산이나 내장산 등등 유명한 단풍명소를 향하고 있지만...... 국립극장에 도착했어요. 남산북측순환로는 사진 속 오토바이가 서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시작됩니다. 요즘은 간단한 트레킹코스를 가도 등산복과 등산화를 갖춰 입은 분들이 많은데 남산 북측순환로는 일상복 차림으로 찾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등산복은 웬지 너무 아저씨같아서......
2020.11.02 -
남산 야외식물원
※ 코로나 한참 전의 사진입니다. 초여름 오후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싶어 남산 야외식물원을 찾았습니다. 한적한 정원같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한 것인데 듣던대로 사람이 별로 없어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유난히 햇빛도 잘드는 곳~ 가을이 절정인 요즘 들러본다면 더 예쁜 풍경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야외식물원이라는 이름과 달리 식물원이라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냥 걷기 좋은 길 ; 물론 걷기 좋은 길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어요. 조망도 시원했습니다. 식물원 입구에 주차장도 있으니 애인과 데이트삼아 들러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남산 주변에서 드라이브도 즐거보구요~ 남산 야외식물원의 소소한 사진들입니다. 식물원 안에 유아숲체험원도 있다고 ..
2020.10.31 -
북악하늘길 김신조루트
초가을 아침 가볍게 땀을 흘리며 트레킹을 즐기고 싶어 북악하늘길의 제 2코스인 김신조루트를 찾았습니다. 북악하늘길의 입구는 여러 곳에 있지만 트레킹 전 성곽과 어우러진 성북동 일대를 구경하려고 한성대 입구역에서 출발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런저런 구경을 하며 걷다보니 금방 와룡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북악하늘길의 지도를 발견.. 이제 본격적인 북악하늘길 트레킹을 위해 말바위 안내소로 출발이에요. 오래된 성곽의 무거운 돌틈 사이로 고개를 내민 새싹이 예뻤습니다. 익숙한 곳이지만 날씨가 좋아서인지 무언가 새로운 기분 지하철에서 북악하늘길에 대해 간단하게 검색만 하고 찾아왔지만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트레킹 동안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 사람이 없어서인지 유난히 고즈넉한 풍경이에요. 울창한 ..
2020.10.22 -
삼패 한강공원 이모저모
가을철 조용히 다녀올만한 서울 근교의 나들이 장소를 찾다 남양주 삼패에도 한강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들려보기로 결정.. 그런데 한동안 잊고지낸 미세먼지가 뜬금없이 찾아왔어요 ;; 평일날 아까운 연차를 쓰고 찾아왔는데 망한 것 같아요. 그래도 고래가 반겨줍니다. 미사대교를 지나는 중.. 멀리서 볼때는 작은 다리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와보니 웅장하고 멋진 대교였어요. 미사대교를 지나 본격적인 삼패 한강공원의 시작입니다. 잔디밭이 참 좋네요.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도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예쁜 사진이 나왔을텐데 많이 아쉬웠어요. 꽃구경도 해보구요~ 수국은 다 시들었어요. 강변의 코스모스를 모두 다 베어버렸네요. 불쌍하여라...... ㅜㅜ 아직도 한참 고운 꽃들을 왜 베어 버렸을까요?..
2020.10.21 -
여의도 한강공원 이모저모
여의도 한강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돗자리와 텐트, 담요를 빌려주는 상인들이 많네요. 저는 그냥 강변을 걸어보려고 나온 것이고 혼자이기도 해서 필요가 없...... ㅜ 그나저나 아직도 뭔가 어색하고 적응할 수 없는 I.SEOUL.YOU 입니다. 평화롭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유난히 갈매기가 많은 것 같아요. 킥스탠드로 세워둔 로드바이크가 있네요~ 요즘엔 저렴한 자전거도 킥스탠드 없이 타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있으면 편해요 ; 간지가 떨어질 뿐...... 매년 10월이면 63빌딩 앞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축제 중에도 63빌딩 앞에서 불꽃 구경을 하는 것은 말리고 싶어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기에...... 어쨌든 평일 오후..
20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