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길 낙산 구간

※ 2014년 8월의 사진입니다.

장충체육관 → 광희문 →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 흥인지문 → 동대문성곽공원 → 낙산공원

→ 혜화문

서울성곽길 낙산구간을 걸어보려

아침 일찍 동대입구역을 찾았습니다.

오래전 사진이라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장충체육관이 눈에 띄네요.

지금은 서울성곽길에서 한양도성길로

이름이 바뀌고

낙산, 남산, 북악산, 인왕산 네개의 구간이

백악, 낙산, 흥인지문, 남산, 숭례문, 인왕산

여섯개의 구간으로 바뀌었지만

과거에는 흥인지문 구간이

낙산구간에 포함되었기에

이곳을 출발지로 선택한 것이에요.

그런데 길찾기에 조금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한양도성길 앱이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실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서울 한양도성 - Google Play 앱

주택가 사이에 성곽들이 숨어있네요.

장충체육관에서 흥인지문 구간은

생략하려 했는데

돌아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없는 것 보다는 나았던 표지판..

장충동에서 신당동 사이

끊어질 듯 이어지는 성곽길이

참 예뻤습니다.

그런데 금방 끝이 났어요 ;

살고 있는 동네와 다를 것이 없는 풍경인데

카메라를 들고 나와서인지

무언가 다른 느낌~

평범한 일상도 마음 먹기에 따라

재미있는 여행이 되는 것 같아요.

멀리 광희문이 보입니다.

간단히 구경했구요.

한양공업고등학교를 지나는 중이에요.

아침부터 햇빛이 뜨거웠습니다.

DDP와 동대문 역사공원을 지나고......

오후에 출발했다면

탈진했을 날씨 ;

청계천을 건넜습니다.

흥인지문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이제 낙산공원으로~

이곳에서 출발하면 목적지인 혜화문까지

한시간 안쪽에 도착할 수 있어요.

성곽길만 걷고 싶다면 

여기 동대문성곽공원에서 출발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가장 쉽고 예쁜 구간~

무더위 속에서 만나는 그늘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낙산공원이 보이네요.

도착~

소박한 풍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낙산공원과 함께

이화마을, 장수마을에도 들러보세요 ^^

아주 가깝습니다.

종로구 이화동 이화마을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

 

성북구 삼선동 장수마을

낙산공원을 뒤로 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혜화문으로 출발했어요.

길구경, 꽃구경 중

배가 고파졌습니다......

혜화문에 도착하면

한성대입구역과 성북동 일대의

맛집들에 들러보려고

혜화문에서 동대입구가 아닌

동대입구에서 혜화문으로

코스를 정한 것이에요.

혜화문이 보이네요~

도착!

이후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빙수를 먹고

빵을 좀 산 후

금왕돈까스에서 정식을 먹었습니다.

운동으로 소비한 칼로리를 보충하려구요.

 

과하게 보충한 감이 있지만.......

다녀오실만한 분들은 다 다녀와서인지

요즘엔 성곽길의 인기가 시들하지요~

그래도 도심에서 부담없이

트레킹을 즐기기에는

서울성곽길보다 좋은 곳이 없을 것 같아요.

아직 서울성곽길을 돌아보지 못한 분들은

꼭 한번 찾아보세요!

 

서울성곽길 북악산구간

 

서울성곽길 남산구간

 

서울성곽길 인왕산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