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2. 13:43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 2013년 늦여름의 사진입니다.
지금도 별로 변한 것이 없어 ;;
오래된 사진이지만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지하철을 타고 한성대 입구역에서 내려
낙산공원 방면으로 걷는 중입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장수마을이라는 곳이
낙산공원 아래에 있기에......
혜화역에서 내려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이화마을을 구경하고 낙산공원에 오르면
항상 성벽 바로 아래 마을의 풍경이 궁금했는데
이곳도 장수마을이라는 이름이 있는 곳이었네요.
마을을 구경하러 출발합니다~♬♪
이곳에도 벽화가 있어요.
한성대학교 벽화봉사단의 작품인가봐요.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만......
골목이 좁아서
크롭바디 기준 16mm의 광각 렌즈로도
벽화를 제대로 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귀여운 낙서는 사진에 쏙 들어왔어요.
벽화를 구경하며 골목을 걷다
순한 댕댕이를 만났습니다.
도도한 길냥이도 만났습니다 ^^
낙산공원 아래의 마을답게
아름다운 조망이 한 눈에 펼쳐졌어요.
장수마을에서 한성대 방면으로
성곽길의 고즈넉함도 정말 좋았습니다.
과거에는 마을 한편 전망 좋은 곳에
작은 카페도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장수마을의 소소한 풍경입니다.
나들이삼아 골목을 구경하는 사람에겐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겠지만
마을의 주민들은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을 것 같아요.
한창 유행했던 도시재생사업은 대실패 ;;
어쟀든 이제는 잊혀져가는
옛 서울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고
이화마을, 낙산공원과
함께 들러볼 수 있는 곳이니
한번쯤 찾아볼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마을 입구에 삼선어린이공원이라는
예쁜 놀이터가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놀이터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지도 모르겠어요.
별다른 관심은 없지만
삼군부총무당이라는 문화재도 있고 ;
장수마을을 구경하고 난 후에는
오랜만에 놀이터에서
어린시절의 추억들을 되새겨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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