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5. 21:32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 2014년 8월의 사진입니다.
혜화문 → 와룡공원 → 말바위안내소 →
숙정문 → 청운대 → 백악마루 → 창의문
서울성곽길 북악산 구간을 걷기 위해
한성대 입구역을 찾았습니다.
바로 북악산 성곽길 입구로 가도되지만
낙산 성곽길의 마무리를
혜화문에서 했기때문에
북악산 구간의 시작도
혜화문에서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혜화문으로 가는 중이에요.
혜화문에 도착했으니 출발합니다 ;
혜화문에서 북악성곽길 입구까지의
골목길 곳곳에
옛 성벽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곳도 잘 들러본 것 같아요.
하지만 길이 좀 복잡했습니다.
4K를 넘어 8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나오고
유튜브의 시대에 글로 길을 설명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
무책임하지만 길찾기는 한양도성의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서울성곽길 북악산 구간의
시작이에요.
시원한 그늘
그리고 성곽과 어우러진
성북동 일대의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완만한 경사를 걷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이제부터는 길찾기도 쉬웠습니다.
가을이 되면 탐스러운 호박이
열릴 것 같아요.
한살 두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호박을 썰어넣은 된장찌개와 호박잎쌈이
좋아지고 있어요.
한가롭게 걷는 중..
와룡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와룡공원에서 잠시 쉬며
신기한 버섯을 구경했구요.
성벽 아래 좁은 길을 따라
말바위 안내소를 향해 다시 출발했어요.
세월의 흔적
성벽이 만든 그늘 탓일까요?
묘하게 자란 나무도 있네요.
말바위 안내소에서 표찰을 받았습니다.
이 표찰을 받으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
돌아가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숙정문 도착
청운대 도착
1.21사태 소나무 도착
백악산 표지석
그리고 정상인 백악마루에 도착
청와대쪽으로 사진촬영이 불가능해서
보여드릴만 것이 없네요 ㅜㅜ
백악마루에서 창의문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어마어마한 경사
웬만하면 창의문에서 혜화문코스보다
혜화문에서 창의문 코스를 선택하시길......
당일에도 창의문에서 출발해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
이런 곳에 어떻게 성벽을 쌓았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했구요 ㅜㅜ
내려온 길을 올려다보며
혜화문에서 출발한 탁월한 선택에 대해
스스로 대견해하는 중이에요.
표찰을 반납했습니다.
창의문 도착!
창의문 주변 부암동에도
트레킹 후 들러볼만한
유명한 맛집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여럿 있어요.
그리고 창의문 건너편
윤동주 시인의 언덕입니다.
인왕산 코스가 시작되는 곳~
낙산구간은 너무 쉽고
인왕산구간은 가볍게 들러보기에는
힘이 들고
남산구간은 너무 익숙한 곳이고~
이런저런 이유로 서울성곽길 중에서
북악산구간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아주 재미있는 곳이니
꼭 한번 찾아볼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성곽길 인왕산 구간 (0) | 2020.09.26 |
---|---|
서울성곽길 남산 구간 (0) | 2020.09.25 |
서울성곽길 낙산 구간 (0) | 2020.09.25 |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0) | 2020.09.12 |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 (0) | 2020.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