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9. 17:31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마포구 상암동의 노을공원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하늘공원, 난지한강공원 등과 함께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조성한
다섯개의 공원 중 한 곳이구요~
노을공원이라는 이름답게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공원이에요.
또, 공원이 처음 만들어 질때
9홀의 골프장으로 만들어져서
골프장이 폐쇠된 지금도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멀리 월드컵경기장이 보이네요.
많은 분들께 익숙한
하늘공원 입구의 구름다리에서
찍은 사진으로 기억 중..
본래 계획은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
노을공원에 오르는 것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대기도 깨끗해서
하늘공원 입구의 전망대에 들러
월드컵공원 일대의 풍경을 감상한 후
노을공원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하늘공원 근처에서 세상없이 편안해 보이는
고양이를 만났어요!
전망대에서 이런저런 구경을 하고
노을공원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열매일까요?
조금 징그럽다는 생각이..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
노을공원을 찾는 길도 좋지만
하늘공원 입구에서 노을공원으로 가는
한적한 길도 좋았습니다.
아마도 맹꽁이버스가 다니는 길 같아요.
생각보다 조금 멀었습니다......
다음에는 버스를 한번 타봐야겠어요 ;;
어쨌든 노을공원에 도착~!
공원을 두르고 있는 울타리를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산책로 주변에 댑싸리나무도 심어져 있어요.
가을이 오고 핑크빛으로 물들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울타리마다 이상한 애벌레들이 ㅜㅜ
나무잎도 얘들이 다 갉아먹었나봐요.
그래도 날씨 좋고~
구름도 예쁘고~
울타리에 빽빽히 붙어있는
벌레들이 무서웠지만
전망대로 향해 봅니다.
♡
전망대에서 노을을 감상하기엔
아직 해가 많이 남았습니다.
남아있는 시간동안
공원의 조각들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노을공원에 멋있는 조각들이
많이 있어서요.
조각공원이 아닌 노을캠핑장에 도착......
하늘공원도 그렇고 노을공원도 그렇고
길 찾기가 어렵습니다.
찾긴 찾았어요 ;
무슨 의미를 담은 조각들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중이에요.
..?
어느새 해가 지네요..
서둘러 전망대로 가야겠어요~
사람들이 울타리의 벌레들을 봤다면
저렇게 가까이 가지 못..
나무와 억새들이 사진을 조금 방해하서
풍경사진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조금 감점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름처럼 멋진 노을을
구경할 수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걷기도 좋고 볼거리도 많은
재미있는 공원이었습니다.
노을캠핑장의 이용객을 제외하면
찾는 사람이 적은 곳인데
한번 들러볼 것을 권하고 싶어요.
독특한 배경들이 많이 있으니
애인과 인생사진을 남기고 싶은 커플에게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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