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길 남산 구간

※ 2014년 8월의 사진입니다.

숭례문 → 백범광장 →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 팔각정 → N서울타워 → 반얀트리

→ 장충동 성곽길 → 장충체육관

서울성곽길 남산구간을 걷기 위해

숭례문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용하던 카메라

펜탁스 K-5가 고장이 나서

A/S를 맞긴 관계로

오랫동안 서랍에서 잠자고 있던

삼성 GX20을 들고 일단 출발했어요.

GX20도 구입 당시에는

화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던 카메라인데

지금보니 당황스러운 수준이네요 ;

JPEG로 촬영한 것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

다이나믹레인지가 너무 좁아서

역광에 절망적으로 취약..

어쨌든 일차 목적지인 남산공원의

백범광장으로 떠나봅니다.

백범광장으로 가는 길

찻길너머 성벽이 보였습니다.

옛 성벽의 흔적이 시내 한복판에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에

조금 놀라는 중이에요.

남산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남산공원에 김유신 장군의 동상이

있었네요!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이시영 선생의 동상도 있구요~

실감나는 호랑이 동상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백범광장

N서울타워, 남산도서관, 남산북측순환로

남산야외식물원 등등

남산을 자주 찾아왔는데

이쪽은 처음이에요.

서울성곽길이 아니었다면

평생 와보지 못했을 곳..

이런저런 구경을 끝내고

다음 목적지인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를 향해

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계단의 경사가 예사롭지 않았어요.

그래도 울창한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으으....... 미세먼지!!!

생각보다 훨씬 더 길고 긴

계단이었어요 ;;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 도착~

남산타워 전망대보다

이쪽의 조망이 훨씬 더 멋졌습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

야경사진을 찍으러 와야지라는 생각을 해놓고

6년째 미루고 있어요.

빨리 진짜 무직남이 되고싶습니다 ㅜㅜ

잠시 숨을 고르고

팔각정과 N서울타워를 향해

다시 출발했어요.

봉수대가 보이네요.

팔각정

그리고 N서울타워에 도착!

코로나 걱정없이 살던 그때

시끌벅적 북적이던 그때가

정말 그립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반얀트리로 가는 길이에요.

버스를 따라 조금 내려가다

샛길로 들어갑니다.

다른 성곽길도 마찬가지겠지만

남산구간은 가을에 특히 예쁠 것 같아요.

표지판 발견..

앱을 이용하면 조금 더 편안하게

길을 찾을 수 있구요.

서울 한양도성 - Google Play 앱

축성된지 600년이 지난

옛 성벽과 만났습니다.

버스를 따라가지 않고

샛길로 내려온 이유가

바로 이 성벽을 구경하기 위해서에요.

투박하게 쌓인 성벽들

무언가 복잡미묘한 기분입니다.

다시 문명 속으로 돌아왔어요.

남산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참 많네요.

평생 갈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성곽길 때문에 들려봅니다.

반얀트리 안에 장충동 성곽길과

신라호텔을 지나 장충체육관으로 나오는

탐방로의 입구가 있기 때문에......

입구는 정문에서 직진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아담한 길과 장충동의 일대의

소박한 풍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날도 덥고 카메라의 상태도 좋지 않아

장충체육관의 사진은 생략......

남산 주변에 놀거리가 많아서인지

서울성곽길 남산구간을 찾는 분들이

비교적 적은 것 같습니다.

숨겨진 볼거리가 많이 있으니

성곽길 투어 중

빼놓지말고 꼭 둘려주세요.

※ 반얀트리부터 신라호텔까지의 구간은

사유지인 관계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서울성곽길 낙산구간

 

서울성곽길 북악산구간

 

서울성곽길 인왕산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