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릉 천장산 한예종 트레킹

※ 코로나 사태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의릉과 의릉을 감싸고 있는 천장산을 구경하려고

성북구 석관동을 찾았습니다.

의릉과 단풍과 천장산의 조망이

무척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서요.

조선 20대 왕인 경종과

두 번째 왕비인 선의왕후 어씨를 모셨다는

의릉에 도착했습니다.

서울 의릉

 

그런데 의릉이 과거에

안기부의 자리로 쓰이며

일반인의 출입 통제된 탓에

지금까지도 다른 왕릉보다 방문객이

적은 것 같아요.

덕분에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오붓하게 즐길 수 있었지만요.

신기한 향나무도 발견했습니다.

말벌도 자주 나타난다고 ;;

의릉을 둘러보고 천장산으로 출발합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이 좋았습니다.

걷기 좋은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요.

예전 의릉의 안기부와 함께

천장산에 군부대가 주둔했다고 하는데

당시 사용한던 순찰로를

정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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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 사이로 아파트 숲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

조망이 좋은 곳마다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요.

계속해서 걷습니다.

정상에 가까운 곳일까요?

시원한 풍경이에요.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

가까이 경희대부터 멀리 롯데타워까지

서울 일대를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내려가요.

구절초인가?

아니면 국화의 일종일까요?

꽃맹이라...... ㅜㅜ

어쨌든 돌계단 사이에서 핀 가을꽃을

응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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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아파트를 구경했어요.

위험하고 위태로워 보이는

조금은 신기한 곳에 자리잡은 벤치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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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참 좋네요.

천장산의 산책로도 끝이 나고 있습니다.

돌고 돌아 다시 의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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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햇살이 따듯했습니다.

예쁜 곳인데

찾는 사람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중이에요.

그리고 컨디션이 좋아

한예종까지 조금 더 걸어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대한한국 최고의 예술학교라고......

천장산 산책로의 출입구도 여러곳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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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는 크게 구경할 것이 없는 ;

그래도 가을엔 다 예쁘기만 합니다.

유명한 단풍명소와 비교할만한 곳은 못되겠지만

인근에 살고 있는 분들

그리고 분주한 일상에

가을나들이를 계획하기 힘든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들러볼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