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동 의릉

※ 코로나 사태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가을철 나들이 삼아

숨겨진 단풍의 명소라는

성북구 석관동의 의릉을 찾는 중이에요.

그런데 10월 말에도 은행나무가 파릇파릇 하네요.

단풍놀이의 날짜를 맞추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의릉에 도착했습니다.

의릉은 조선 20대 왕인 경종과

두 번째 왕비 선의왕후 어씨의 능이에요.

서울 의릉

하지만 1960년대 이 의릉에 

중앙정보부의 이문동 청사가 들어선 후

서초구 내곡동으로 이전하기까지 30여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고 

덕분에 이곳에 왕릉이 존재한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능을 감싸고 있는 천장산이

곱게 물들었어요.

천장산 산책로도 참 좋은데

오늘은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의릉만 구경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ㅜㅜ

여유가 있는 분들은 의릉과 천장산

그리고 한예종까지

한번에 돌아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의릉 천장산 한예종 트레킹

오늘은 소소하게 의릉의 가을사진 몇장만 ^^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만추의 느낌이 아닌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요.

하드디스크에 조금 더 가을느낌의

의릉사진이 있어요.

조용히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사는 분들은

운동삼아 산책삼아

꼭 한번 찾아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