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1. 16:23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 코로나 사태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호암산의 호압사와 잣나무 산림욕장을 구경하려고
금천구 시흥동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출발해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무려 두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었네요.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곳 ;;
일단 호압사을 향해 출발입니다.
호압사로 오르는 길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가에 무심하게 피어있는 꽃들도 예뻤습니다.
등산이나 나들이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제법 경사가 급한 곳도 있었지만
길도 좋고 재미있게 걸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다음 방문에는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자는
생각 중......
갈수록 걷는게 귀찮아져 큰일이에요.
잠시 샛길에 들러봅니다.
낮잠 중인 주인님의 곁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강아지가 귀여웠어요.
호압사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놀며 천천히 올라왔지만
호암산문에서 삽십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시원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특히 뿌듯했어요.
미세먼지없이 맑은 날이었지만
수증기가 올라와
사진을 방해한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주방도 멋진 곳에 있어요.
주말 점심공양으로 제공되는
국수가 유명한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최근에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겠어요.
주차장을 보며
다시 한번 차를 가지고 와야겠다라는 생각 중..
그리고 사찰의 이곳저곳을 구경해보았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전각들이 정겨웠어요.
집과 가까운 곳이었다면
정말 자주 찾는 곳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근처에 도봉산이 있지만 너무 북적거려서......
관악산둘레길과 서울둘레길 중 들러볼 수 있어
등산과 트레킹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교통이 불편한 곳이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잣나무 산림욕장과 함께 들러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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