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장충동 장충단공원

※ 코로나 사태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동국대학교의 연등을 구경하려다

시간이 조금 남는 것 같아

캠퍼스의 바로 옆

장충단 공원에 들러보았습니다.

동국대학교 연등 풍경

남산타워에 자주 놀러오던 때에도

공원에 들러보지 않고

항상 공원 앞 정류장에서

남산타워행 버스를 탄 기억이 나서요.

공원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재 1호인 장충단비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장충단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고종의 밀사로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된

이준 열사의 동상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스치듯 지나친 공원이

이렇게 뜻 깊은 곳이었다니

웬지 미안한 마음이에요.

서울성곽길 남산 구간

가만히 생각해보면

남산 주변에는 역사와 관련된 볼거리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멀리 청계천에서 이사를 온 수표교도

장충단공원에 있네요.

드라마 야인시대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수표교와 실개천 주변

가득 핀 철쭉이 정말 예뻤습니다.

그림같은 풍경이에요.

뜻 밖의 보물을 발견한 기분입니다.

아직은 아는 사람만 공원을 찾는 느낌 ;

인근에 지날 일이 생길 때에는

잠시 공원에 들러

산책도 하고 꽃구경도 하며

한가로운 오후를 즐겨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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