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 13:24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성수동의 서울숲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 9월이 올해가 아닌
코로나 사태 전의 9월이네요 ;
어쨌든 서울숲이 평소의 제 동선에서
크게 벗어난 곳이 아니었지만
왜인지 들릴 일은 없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친구가
서울숲 구경을 가자고 해서
갑작스레 찾아오게 된 것이에요.
친구가 사진에 취미가 없어
혼자 카메라를 가지고 놀기가 미안스러워
사진이 대충입니다.
올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서울숲도 다시 한번 찾기로 하고
오늘은 가볍게 스케치의 느낌으로......
사슴 가족을 만났습니다.
불량스러운 사슴이 있나 봐요~
혼자서 어슬렁거리던 이 아이일까?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저 동네가 한남동인가요?
빌라촌 같은데 왠지 좋아 보여요.
높다......
서울숲이라는 이름처럼
곳곳에서 울창한 수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목 사이로 부지런히 꽃가루를 옮기는
벌도 있어요.
망울을 터트린 억새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토끼들도 살고 있네요.
잘생긴 고양이가
오후의 햇살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호숫가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벌집이 물에 빠져있어요 ;
계속해서 구경 중..
잔디밭이 시원했습니다.
코스모스가 가득 핀 언덕도 있어요.
여러 코스모스의 명소처럼
엄청난 규모의 군락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예쁜 곳이었습니다.
가을향기 물씬이에요.
인파 속으로 돌아왔습니다.
포메의 엉덩이가 토실토실 ^^
황화코스모스도 활짝 피었습니다.
색이 참 곱네요.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살기엔
성수동이 정말 괜찮은 동네같아요.
가격이 문제겠지만 ;
아이들과 둘러보기 좋은 나비정원이 있습니다.
나비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선인장이 있는 곤충식물원도 있어요.
살아있는 곤충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 중이에요.
나비정원과 곤충식물원이 아니더라도
곳곳에서 예쁜 꽃과 나비, 벌들이
살고 있어요.
'특이한 벌이네'라는 생각으로 찍은
파리 사진입니다 ㅜㅜ
조각정원도 구경해봅니다.
서울숲에서 놀고 난 후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가까이 뚝섬에서 강바람을 맞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
서울숲으로 친구들과 소풍에
나서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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