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8. 01:38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오랜만에 낙산공원과 장수마을을 구경하려고
한성대입구역을 찾았습니다.
역 앞 공터에서 소소한 행사가 있네요~
주로 혜화역에서 내려
이화마을을 지나 낙산공원을 찾아왔지만
오늘은 괜스레 다른 길이 걷고 싶어서......
혜화역 출발이나 한성대입구역 출발이나
힘든건 똑같습니다.
이 동네는 유난히 이런 골목이 많아서 ;
금방 성곽길이 나타났어요.
고운 길이에요.
걷습니다.
성곽마을 여행자센터라는 곳이 생겼지만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이런 곳엔 들어가지 않고 있어요.
그나저나 카메라를 챙겨 출근을 하고
반차까지 쓰며 나선 나들이길을
미세먼지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장수마을 도착..
올라갑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도 좋지만
건물사이로 수풀사이로
스쳐지나는 풍경도 참 좋았습니다.
부럽..
몇해 전 업무 반 사적인 욕심 반으로
오래된 골목과 벽화마을 사진들을
찍곤 했는데
참 나쁜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참동안 마을과 골목 출사는 피해왔어요.
그래도 카메라가 있으니
조심스럽게 몇장 사진을 남겨봅니다.
마을의 벽화들이 많이 사라졌어요.
사라진 벽화의 빈 자리를
고양이들이 매우고 있습니다.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장수마을의 카페는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제 벽화보다는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환경개선사업이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그래도 가을꽃 코스모스는 좋아요 ^^
낙산공원 도착..
언제와도 예쁜 곳이에요.
공원을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이화마을에 잠시 들러볼까?
커피를 마실까?
그냥 다시 낙산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낙산공원에 왔으면
일몰을 감상해야 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북적이진 않지만
일몰시간에 맞춰 꽤나 많은 사람이
공원을 찾았습니다.
고양이도 왔어요~
가을빛에 저물어가는
예스러운 성곽과
소박한 마을이 아름다웠습니다.
검붉은 노을 아래 놓인
서울의 풍경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은근히 많이 걸은 날인데
피곤함을 모르겠어요.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눈 내린 날 다시 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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