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 16:25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 코로나 사태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창신동 골목길을 걷는 중이에요.
인근에 볼 일이 있었는데
마침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나와
창신동의 벽화들을 구경하고
사진도 몇장 남겨보려구요.
창신동 곳곳에 벽화들이 그려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당고개길이라는 곳을
들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화마을이 유명해지고 난 후
서울의 낙후된 지역마다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너무 많은 벽화가 그려진 것 같아요.
사업의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그대로 ;
어쨌든 출발합니다.
벽화들이 예뻤습니다.
주민들의 일상에
무슨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소규모의 봉제공장이 많은 동네답게
여기저기로 물건을 배달하는 오토바이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어요.
봉제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마을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빨리 경기가 좋아져야 하는데
큰일이에요...... ㅜㅜ
계속해서 벽화를 구경하며 걸어봅니다.
우수골목길이라니 ;
이런 건 누가 선정하는 걸까요?
최근에는 골목이나 마을에서
사진을 찍지 않고 있어요.
아무리 조심을 해도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서요.
유난히 눈에 띄는 계단을 발견했습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이 살던 집이 있던 곳이라는 것을
집으로 돌아와 검색을 해보고 난 후
알게되었습니다.
창신동 골목길 구경도 끝이 났습니다.
하루빨리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이 생기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창신동 문구완구거리를 찾았습니다.
조카들이 가지고 싶어하던
품절대란의 장난감을 구할 수 있을까?해서
들러본 것인데
인터넷에 없는 건
시장에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무래도 도매시장이다보니
상상하던 문구완구거리와 많이 달라
조금 실망 중 ^^
지하철을 타기 전
청계천으로 나와 바람을 쐬어보았습니다.
요즘같으면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에 들려
커피도 마시고 시원한 조망도 감상했을덴데
이때는 전망대가 생기기 전이었네요~
특별히 재미있는 곳은 못되겠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가볍게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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