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6. 12:14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 코로나 사태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퇴근 중 한성대입구역에 들렸습니다.
멀리 나폴레옹과자점이 보이는 중..
사라다빵이 먹고 싶어졌어요 ;;
본래는 성북동에서 칼국수를 먹고
길상사나 심우장
북정마을을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성북천을 걸어보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어요.
일단 출발합니다.
그런데 성북천 주변으로도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네요.
코로나 이후로 간단한 모임도
갖기 어려워진 요즘
초여름 저녁 천변의 야외테이블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잔잔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
천변으로 내려갑니다.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저와 같은 오리를 만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산책을 즐기고 있어요.
성곽길과 어우러진
성북동의 오밀조밀한 풍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6월의 노란 꽃이라면 금계국일까요?
나비가 예뻤습니다.
아이가 물가에서 놀고 있어요.
신기한 무언가가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비둘기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좋아할 수 없는 동물이에요.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그래서 계속 걷습니다.
오랜만의 천변 산책이 즐거웠어요.
집에서 중랑천이 멀지 않은데
아무래도 좀 삭막한 느낌이 들어서
자전거 타기를 그만 둔 뒤로는
거의 가지 않고 있어요.
분수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인근의 주민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낯선 풍경이에요.
마스크없이 편안하게 놀 수 있는 날이
빨리 돌아와야 하는데
코로나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계속해서 걷습니다.
가로수가 좋았습니다.
수면위로 떠 있는 구름이 좋았습니다.
은은한 노을 아래 꽃이 좋았습니다.
평소 자주 찾는 곳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는 재미가
무척 쏠쏠했어요.
초저녁 운동삼아 산책삼아
가볍게 성북천을 걸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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