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2. 17:22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초가을 아침 가볍게 땀을 흘리며
트레킹을 즐기고 싶어
북악하늘길의 제 2코스인
김신조루트를 찾았습니다.
북악하늘길의 입구는 여러 곳에 있지만
트레킹 전 성곽과 어우러진
성북동 일대를 구경하려고
한성대 입구역에서
출발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런저런 구경을 하며 걷다보니
금방 와룡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북악하늘길의 지도를 발견..
이제 본격적인 북악하늘길 트레킹을 위해
말바위 안내소로 출발이에요.
오래된 성곽의 무거운 돌틈 사이로
고개를 내민 새싹이 예뻤습니다.
익숙한 곳이지만
날씨가 좋아서인지
무언가 새로운 기분
지하철에서 북악하늘길에 대해
간단하게 검색만 하고 찾아왔지만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트레킹 동안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 사람이 없어서인지
유난히 고즈넉한 풍경이에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성북동의 고급주택단지가 보입니다.
어느새 성벽이 사라지고
푹식한 숲길
그리고 나무데크 계단과 만났습니다.
숲속을 구불구불 가로지르고 있어요.
오르락내리락 꽃구경을 하며
재미있는 걷는 중..
북악스카이웨이의 어딘가를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걷고 있습니다.
다시 꽃구경~
계단을 오릅니다.
경사가......
많이 올라왔네요.
삼청각이 보입니다.
다시 내려갑니다.
수고해~♡
호경암까지 1180미터
콘크리트 계단이 유난히 많네요.
군인들의 순찰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여름과 가을 사이
이 미묘한 경계가 참 좋았습니다.
서마루에 도착했어요.
시원한 풍경
그리고 다시 내려가요 ;
등산처럼 계속 올라가고
또 계속 내려오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은데
이런 코스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이었지만
수증기가 올라와서
대기가 좀 뿌옇게 보이는게 아쉬웠습니다.
평소에는 읽지 않는
시도 읽어봅니다.
숲속으로......
호경암에 도착했어요.
잠시 호경암을 구경하고
하늘전망대와 하늘마루를 향해 출발
하늘전망대입니다.
오후에 출발해서
해질녘의 풍경을 보고 싶지만
산속은 위험하기에......
전망대 주변의 코스모스에 감동 중이에요.
하늘마루로 가는 길인가?
북악스카이웨이 주변을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국민대 방면으로......
이쪽은 조금 심심하네요.
심심하던 중에
여래사라는 사찰을 발견했어요.
이준 열사 등 순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뜻 깊은 사찰이라고 합니다.
구경했구요~
귀여운 강아지와 작별인사도 나누었어요.
오늘의 트레킹도 끝나갑니다.
국민대 도착..
개인적으로는 서울성곽길보다
더 재미있게 둘러본 것 같아요.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니
꼭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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