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3. 21:56ㆍ이곳저곳 자유여행
두물머리 구경을 하려고 중앙선을 타고
양수역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양수역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네요.
넋 놓고 한참 동안 파란불을 기다렸어요 ;
두물머리까지 2.1km
어쨌든 출발합니다.
양수역에서 두물머리 사이에
음식점과 카페가 많이 보여요.
그런데 두물머리에 놀러 와
이쪽에서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 들르는 분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처럼 괜히 신이 났어요.
두물머리를 자주 찾아왔는데
만개한 연꽃을 구경한 적이 없어요.
올해는 꼭 시기를 맞춰보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내년도 있고 내후년도 있고 내내후년도 있으니
아쉬운 마음을 달래 봅니다.
예전엔 더 핑크핑크한 간판이었는데
색이 좀 바랬어요.
이런 것도 있었나?
가물가물
두물머리 주변엔 브로콜리처럼
포동포동한 나무들이 많아요.
도보여행의 소소한 재미입니다.
두물머리 도착~
강변 구경을 합니다.
이제 두물경으로......
널찍한 잔디밭을 보며
유행성출혈열이나 살인진드기 등등
무서운 병과 벌레들 생각을 했습니다 ;
이쪽도 참 좋은데~
언제나 고즈넉 ^^
두물경에서 다시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앞으로......
평일 오후라 비교적 한가합니다.
어느 곳이던 마찬가지겠지만
두물머리는 붐비지 않는 날
더 예쁜 것 같아요.
한가로이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있습니다.
배가 고파와 연핫도그를 먹으러 왔습니다.
기다림 없이 획득..
배부르고 따듯하고
졸리네요.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햇빛에
사진도 예뻐지고 있습니다.
슬슬 돌아가야 할 시간이에요.
매일매일 놀러 다닐 수 있는
능력 있는 무직남이 되고 싶습니다.
집으로 출발~♬
세미원 주변을 지나고 있습니다.
세미원의 배다리가 없어졌어요.
무슨 일이 있나?
주택가 인근의 산책로와
소박한 개천의 풍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놀았어요.
집으로 가는 지하철은 양수역이 아닌
운길산역에서 타보기로.....
♡
풋풋하네요..
양수철교가 보입니다.
양수역과 운길산역 사이
양수철교 위에서
북한강의 수수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걸어보시길~
다시 자전거도 타고 싶은데
무릅부상으로 고생한 기억에
살짝 겁이 나네요.
로드보다는 편하게 탈 수 있는
하드테일 MTB를 고를 것 같긴 한데......
아름답습니다.
양수역에서 지하철을 탔다면
만날 수 없는 풍경이에요.
운길산역에 도착했습니다.
기분좋게 피곤한 저녁이에요.
저녁을 먹고 꿀잠을 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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