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5. 15:20ㆍ이곳저곳 자유여행
※ 코로나 사태 전 촬영한 사진입니다.
나른한 토요일 오후
중앙선 지하철을 타려고
회기역에 나왔습니다.
오랜만의 화창한 날씨에
집에만 있는 것이 아쉬워
두물머리에서 물의 정원까지
가볍게 트레킹을 즐겨보려구요.
양수역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도 차도 정말 많네요.
혼돈의 카오스..
자동차보다 두 다리가
더 빠르고 쾌적한 순간이에요 ;
대중교통을 이용한 덕분에
예쁜 풍경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휴일 관광지에 차를 가지고 나오면
이런저런 귀찮은 일들이 좀 있지요.
두물머리를 향해 걷는 길에
핑크색 예쁜 자전거대여점이 보여요.
자전거를 빌려타고 싶었지만
인파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좀 민폐일 것 같아서
다음 기회로 미뤄봅니다.
강변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어느새 먹구름이 가득 밀려왔어요.
흐려진 날씨가 아쉬웠지만
일단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로 출발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앞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기념사진을 남기지 않아도
충분히 예쁜 곳인데
그래도 포토존을 그냥 지나치면
웬지 서운한 기분이에요.
하지만 언제나 혼자이기 때문에......
황포돛배도 쓸쓸한 휴일이네요...... ㅜㅜ
느티나무 쉼터 주변은 비교적 한가했습니다.
초여름 오후
은은한 강바람이 시원했어요.
연꽃은 아직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두물머리의 연꽃을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올해는 꼭 연꽃이 만개한 시기를 골라
두물머리에 들러볼 계획이에요.
이날 포기한 연핫도그에도
다시 한번 도전을 ^^
강변을 따라 산책을 즐겨봅니다.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세미원으로 건너는 다리를 지나고 있어요.
세미원도 은근히 입장료가 신경쓰여서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은 곳이에요.
푸드트럭을 만나 핫도그를 사먹고 있습니다.
소세지에 전분이 많이 섞인
유사품 연핫도그였지만 ;
어쟀든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물머리에서 조금 더 놀고 싶지만
오늘의 목적은 트레킹이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물의 정원으로 출발이에요.
그리고 옛 두물머리의 풍경입니다.
평일이라고 해도
지금보다 많이 한적했어요.
소원을 담아 쌓아올린
알록달록한 돌들이 예뻤습니다.
드론이 하늘을 날고 있네요~
8월 중 방문에 만개한 연꽃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신 능소화가 활짝이에요.
무슨 글이 쓰여있는지
돛을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
두물경을 향해 걷는 중
사람들이 더 없네요 ;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늦은 봄 찾아본 두물머리입니다.
일요일에 방문했지만
흐린 날씨 탓에 사람이 적어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촬영이 있어요.
위태위태 ;;
예전에 우포늪의 조각배 사진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었는데
마을이장님이 사진동호인들을 위해서
모델을 해주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실망한 기억이 나요.
두물머리는 언제와도 참 좋은 것 같아요.
^^
일출을 구경하려고
새벽에 두물머리를 찾았습니다.
두물머리보다 가까이 있는
운길산 수종사의 일출이 더 멋있을 것 같지만
동행한 친구가 두물머리를 고집해서......
날씨도 흐리고 미세먼지도 심하고
사진은 망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나들이였어요.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끝나
마음 편히 놀러다닐 날을 기다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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