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7. 17:13ㆍ이곳저곳 자유여행
두물머리를 가볍게 둘러보고
물의 정원으로 출발합니다.
잔뜩 몰려왔던 먹구름이 사라지고 있어요.
무언가 좋은 느낌~
두물머리와 물의 정원 사이
양수철교가 놓여있네요.
예전에는 기차가 달리던 철로였지만
중앙선 지하철이 개통한 후
남한강 자전거길의 일부로 쓰이는 곳입니다.
초여름 늦은 오후
은은한 햇살에 금빛으로 빛나는
남한강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기차로 자동차로 다니면
구경할 수 없는 풍경을 만나
뿌듯한 마음이에요.
육중한 철골 밑을 지나는 중..
멋있네요~
설마 무너지진 않겠지?..
오늘의 트레킹 중 최고의 순간 ^^
오른쪽으로 운길산역이 보여요.
물의 정원은 운길산역의 아래에 있어요.
조금 헤맨 후 물의 정원에 도착 ;;
길눈이 어두워 큰일이에요.
고즈넉합니다.
그 고즈넉함 속에서 아기오리도
혼자 놀고 있어요.
공원의 한편에 간단한 먹거리와
소소한 기념품을 파는 장터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물의 정원의 양귀비꽃밭이 유명한데
꽃의 개화시기에 맞춰
작은 시장이 열린 것 같아요.
친구들과 소풍삼아
들러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잔디밭에 자리를 피고 누워 뒹굴뒹굴~♬
혼자 다니는 것에 익숙한 사람인데
오늘은 조금 쓸쓸했어요...... ㅜㅜ
멀리 보이는 다리로 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해가지고 있어요.
역과 가깝기도 하고
양귀비 꽃도 구경해야 하고
아직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어요.
♡
미인의 대명사인 양귀비가
꽃이름이 된 것에 공감 또 공감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강변의 풍경도
두물머리나 다산생태공원보다
예쁘다는 생각입니다.
먹거리나 다른 놀거리는 조금 부족하지만요~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두물머리와 물의 정원에 들러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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