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4. 17:25ㆍ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도심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쉼터
성북구 성북동의 길상사입니다.
이곳은 과거 제3공화국 시절
서울의 3대 요정 중 하나로 꼽히던
대원각의 자리였어요.
하지만 주인인 김영한 여사가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화되어
요정터와 건물들을 조계종에 시주해
사찰로 꾸며지게 된 곳이에요.
또,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 여사와
시인 백석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주는 곳입니다.
요정시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정원처럼 예쁜 풍경도 즐길 수 있어요.
법정스님이 종교 간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에게
의뢰하여 봉안한
성모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상도
길상사의 유명한 볼거리입니다.
가을에는 곱게물든 단풍을 구경하며~
바스락거리는 낙엽도 밞아볼 수 있고...... ♡
봄에는 화려한 오색 연등 아래서
봄꽃의 정취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몇년동안 서울에서 큰 눈을 구경하기 힘들었고
혹시 눈이 오더라도 꼭 바쁜 일이 생겨
길상사의 설경을 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올해는 좋은 날 함박눈이 펑펑내려
길상사의 설경을 꼭 담아보고 싶어요.
이제는 워낙 유명한 사찰이 되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혹시라도 길상사 방문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은
시간을 내서 꼭 한번 들러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길상사 연등 풍경
올해는 우한코로나의 여파로 여러 행사가 취소되거나 미뤄졌는데 그중에서도 부처님 오신날 행사는 무려 한달이나 미뤄졌습니다. 행사전날 잠시 시간을 내서 연등이 불을 밝힌 밤품경을 구경�
moojikja.tistory.com
길상사 연등 풍경도 구경하세요~
'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암동 백사실 계곡 (0) | 2020.06.13 |
---|---|
천호동 성당 로즈메리힐 (0) | 2020.06.08 |
중랑구 면목동 용마랜드 (0) | 2020.05.28 |
중랑구 면목동 용마폭포공원 (0) | 2020.05.28 |
우면산 소망탑과 대성사 (0) | 2020.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