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3. 16:31ㆍ한강공원 이모저모
늦여름 오후 잠실 한강공원을 찾았습니다.
2호선 잠실나루 역에서 내려 걷고 있는 중인데
생각보다 거리가 좀 되네요 ;
저는 햇빛도 따듯하고
나무들이 만드는 그늘도 시원해서
기분 좋게 걷고 있지만
귀찮은 분들은 잠실새내역에서
공원을 찾는 게 조금 더 나을 것 같아요.
한강이 보이기 시작..
물고기를 위한 개울이 있어요.
어도에 진짜 생선들이 살고 있는지
주변에 왜가리들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잠실대교를 지나고 있어요.
어째서인지 폭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언가 행사장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상관없이 걷고 있습니다.
강변 가까이 길이 있어요.
내려가서 걸어봅니다.
살짝 비릿한 물냄새......
계속해서 걷습니다.
꽤나 넓은 정원이 있어요.
여러 수목 초화가 섞여있어서인지
조금 듬성듬성합니다.
계절마다 같은 꽃으로 정원을 꾸미면
더 예쁘겠지만
그건 제 생각일 뿐 ;
날씨 참 좋네요.
공원 한편에서 수영장도 짓고 있어요.
예전보다 잔디밭이 작아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놀거리가 생긴다니
반길만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청년예술가를 위한 공간도 있어요.
사각사각 플레이스라는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살짝 출출해서 라면을 하나 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혼자 한강라면은 너무 궁상맞아 보일 것 같아
오늘은 커피만......
카약을 타는 분들이 많아요.
조개찜과 구이가 되는 카페가
한강에 있다니 ;
윈드서핑의 속도감에 놀랐습니다.
강바람 좋네요.
무더위에 힘들어하던 것이
며칠전인데~
어느새 가을..
하늘도 한껏 높아졌습니다.
슬슬 해가 지는 중이에요.
청담대교로 갈까 잠실대교로 돌아갈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잠실대교로 결정..
청담대교 주변은
예전에도 몇번 들린 적이 있기 때문에......
돌아온 잠실대교입니다.
다양한 색으로 물드는 한강을 실컷 구경해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틈틈히 시간을 내서
한강의 여러 공원에 들러보시길~
잠실대교 주변에서는
많은 사람이 일몰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다녀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 중입니다.
언제나 생각으로 끝나고 있지만......
롯데타워가 오늘 나들이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것 같아요.
재미있게 논 하루였지만
잠실보다는 핑크뮬리가 있는 잠원이나
분수가 있는 반포의 한강공원이
나들이삼아 들러보기에
조금 더 나아보였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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