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8. 14:42ㆍ한강공원 이모저모
오랜만에 강바람도 좀 맞아보고
반포대교의 분수쇼도 구경하려고
반포 한강공원을 찾았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고는 싶은데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을 때에는
일단 한강으로......
사진 속에선 너무나 평온해 보이는 여름 오후
섭씨 35도의 날씨가 당황스럽습니다 ;
다행이 바람이 제법 부는 탓에
그늘에선 꽤나 시원했지만요~
동작대교를 지나는 중..
다리 사진은 좋아하니까
의미없이 몇장 남겨봅니다.
그런데 매미 울음소리가 엄청나네요.
시끄러운 곳에선 매미도 더 크게 운다고 하더니
정말 공해수준의 소음이었어요.
어느새 서래섬 도착이에요.
반포쪽보다 조용하고 산책하기에도 좋네요 ^^
고즈넉~
이곳엔 항상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요.
수국이죠?
천일홍인가..?
올해는 양주 나리공원의 천일홍축제가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길~
생각해보니 서래섬의 5월 유채꽃과
10월 메밀꽃도 예쁘다고 하던데
이런저런 핑계로 방문을 미뤄왔어요.
올 가을 메밀꽃 필 무렵에는
꼭 한번 서래섬에 와봐야겠어요.
반포한강공원 도착~
전망 좋은 곳에 편의점이 있어요.
춘천MBC에도 의암호를 조망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편의점 있는데
반포 한강공원의 편의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관광지 등 사람이 몰리는 곳은
커피도 음식도 이해못할 가격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편의점들을 모아 보는 것도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원신이라는 게임의 축제를 찾은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나들이를 나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원신 축제를 찾은 분들과
나들이를 나온 분들이
잠수교를 기준으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기분 탓이겠지요 ;;
좋네요~
방송국에서도 무언가 촬영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분수의 방향이?......
분수가 이쪽에서 나와야 구경이 편한데
오늘 망한 것 같아요.
그래도 하늘이 워낙 예쁜 날이라
아쉬운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트스키 동호인들의 소소한 공연도
좋았습니다.
제트스키를 배워보려면 비용이 많이 들겠죠?
짤막한 소나기 후에는
무지개까지~
소나기 덕에
아름답던 하늘이 더욱 더 화려하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런 날이 다 있네요 ^^
카메라도 조금 깨지고
렌즈의 후드도 깨지고
소소한 에피소드가 많은 날이었지만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요즘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니
시간을 내서 한강에 한번 들러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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