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떠나는 서울여행(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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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산책과 윤동주 시인의 언덕, 청운문학도서관
나른한 오후 부암동에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자주 찾던 곳인데 정말 오랜만이네요. 계열사의 닭을 튀기는 기름 냄새가 여전했어요. 과거 버스를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릴 때마다 바람을 타고 퍼지던 정류장 뒤 계열사의 치킨 냄새에 식욕이 솟던 기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부암동 골목을 좀 걷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청운문학도서관에 들러볼 계획이에요. 일단 창의문으로...... 예스러운 성곽과 어우러진 소박한 부암동의 풍경이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창의문을 거치는 서울성곽길의 북악산 구간도 정말 재미있는 곳이죠~ 서울성곽길 북악산 구간 ※ 2014년 8월의 사진입니다. 혜화문 → 와룡공원 → 말바위안내소 → 숙정문 → 청운대 → 백악마루 → 창의문 서울성곽길 북악산 구간을 걷기 위해 한성대 입..
2022.10.21 -
북서울 꿈의숲 가을풍경
※ 코로나 사태 전 10월 말의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북서울 꿈의 숲을 찾았습니다.
2022.10.11 -
성수동 서울숲 스케치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성수동의 서울숲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 9월이 올해가 아닌 코로나 사태 전의 9월이네요 ; 어쨌든 서울숲이 평소의 제 동선에서 크게 벗어난 곳이 아니었지만 왜인지 들릴 일은 없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친구가 서울숲 구경을 가자고 해서 갑작스레 찾아오게 된 것이에요. 친구가 사진에 취미가 없어 혼자 카메라를 가지고 놀기가 미안스러워 사진이 대충입니다. 올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서울숲도 다시 한번 찾기로 하고 오늘은 가볍게 스케치의 느낌으로...... 사슴 가족을 만났습니다. 불량스러운 사슴이 있나 봐요~ 혼자서 어슬렁거리던 이 아이일까?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저 동네가 한남동인가요? 빌라촌 같은데 왠지 좋아 보여요. 높다.......
2022.10.02 -
낙산공원과 삼선동 장수마을
오랜만에 낙산공원과 장수마을을 구경하려고 한성대입구역을 찾았습니다. 역 앞 공터에서 소소한 행사가 있네요~ 주로 혜화역에서 내려 이화마을을 지나 낙산공원을 찾아왔지만 오늘은 괜스레 다른 길이 걷고 싶어서...... 혜화역 출발이나 한성대입구역 출발이나 힘든건 똑같습니다. 이 동네는 유난히 이런 골목이 많아서 ; 금방 성곽길이 나타났어요. 고운 길이에요. 걷습니다. 성곽마을 여행자센터라는 곳이 생겼지만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이런 곳엔 들어가지 않고 있어요. 그나저나 카메라를 챙겨 출근을 하고 반차까지 쓰며 나선 나들이길을 미세먼지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장수마을 도착.. 올라갑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도 좋지만 건물사이로 수풀사이로 스쳐지나는 풍경도 참 좋았습니다. 부럽.. 몇해 전 업무 반 사..
2022.09.28 -
명동성당 소소한 풍경
퇴근길 시간을 내서 잠시 명동성당에 들러보았습니다. 명동대성당 12월예비신자 교리반 ㆍ수요반 (19:30) - 교구청본관 402호 ㆍ주일반 (16:00) - 교구청본관 401호 www.mdsd.or.kr 매년 12월이면 연례행사처럼 들려오던 곳인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첫 방문이네요. 12월의 명동성당 ※ 코로나 이전 2018년의 사진입니다. 12월을 맞이하여 연례행사처럼 명동성당에 다녀왔습니다. 명동성당 - 나무위키 아래는 대성전에 있는 성상 및 성화. 명동성당에서 다년간 근무했던 외주 비 moojikja.tistory.com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후 확진자가 폭증 중인 요즘이지만 많은 사람이 명동성당에서 12월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연말에 회식도 모임도 없이 집으로 바로 돌아가는 것도 조금 서글픈 일 ..
2021.12.10 -
이태원 부군당 역사공원
※ 코로나 사태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태원 부군당 역사공원에 들러보았습니다. 이곳은 지금 역사공원으로 바뀌었지만 조선시대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던 신당의 자리였고 마을 사람들에 의한 제사가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면 안되는 일이 많은 곳이네요 ; 저는 조망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이태원 근처에서 친구와 놀다 잠시 들려본 것이에요. 그리 높지 않은 곳인데 막힘없는 시원한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남산타워부터 63빌딩에 강남의 빌딩숲까지 서울의 절반이 한눈에 들어오는 느낌이에요. 해질녘까지 기다려 일몰을 감상하고 싶지만 오늘은 일행이 있어서...... 느티나무가 멋졌습니다. 어색한 동거가 재미있었습니다. 이태원 번화가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이런 곳이 다 숨어 있..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