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이모저모

2020. 10. 16. 16:48한강공원 이모저모

여의도 한강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돗자리와 텐트, 담요를 빌려주는

상인들이 많네요.

저는 그냥 강변을 걸어보려고 나온 것이고

혼자이기도 해서 필요가 없...... ㅜ

그나저나 아직도 뭔가 어색하고

적응할 수 없는 I.SEOUL.YOU 입니다.

평화롭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유난히 갈매기가 많은 것 같아요.

킥스탠드로 세워둔 로드바이크가 있네요~

요즘엔 저렴한 자전거도

킥스탠드 없이 타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있으면 편해요 ;

간지가 떨어질 뿐......

매년 10월이면 63빌딩 앞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축제 중에도

63빌딩 앞에서 불꽃 구경을 하는 것은

말리고 싶어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기에......

어쨌든 평일 오후였음에도

공원의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가을 오후의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다들 예전처럼

활기차게 놀지는 못하는 것 같았어요.

텅빈 분수광장이 쓸쓸

한강은 유유히 흐르는 중

보트를 타고 물살을 가르다보면

답답한 가슴이

시원하게 뚫릴지도 모르겠네요.

문득 서울의 한강에서

강폭이 가장 넓은 곳이 어디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여의도 일대도 폭이 굉장히 넓었어요.

여의도의 고층빌딩들이 강변과 가까웠다면

멋진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가져보았습니다.

도시는 도시의 멋이 있는 것이기에......

012345678

좋아하는 한강의 다리를을 실컷 구경해서

뿌듯한 마음 ^^

한강을 즐기는 사람들의

소소한 풍경입니다.

코로나가 언제가 끝날지 ㅜ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던 무대가 그립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정도면 그냥 스웨덴처럼

집단면역을 시도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잘 놀았습니다.

내년엔 여의도 벚꽃축제가 열러

조금 더 즐거운 여의도 한강공원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어요.

그리고 이 괴물 동상

직접보니 많이 흉물스러웠습니다.

오리배를 탈 일이 생겼는데

배를 타야할지 고민도 해보고......

마음가는대로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는게

슬퍼지네요.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졌으니

추위가 찾아오기 전에

방역에 신경쓰며 강변나들이를 즐겨보세요~

 

공원안내 < 한강사업본부, 한강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공원소개

hanga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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