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연등 풍경

※ 코로나 사태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장충단공원을 둘러보고 난 후

부처님 오신 날 준비가 한창인

동국대학교를 찾았습니다.

중구 장충동 장충단공원

동국대학교의 연등 풍경이

무척 예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서요.

불을 밝힌 연등을 구경하러

저녁에 들러볼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험악한 인상의 아저씨가

카메라를 들고 어두운 캠퍼스를 배회하는 것도

좋은 그림이 아니라는 생각에

늦은 오후 캠퍼스를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불교 계통의 대학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문득 생각나는 곳은 

오늘 방문한 동국대와 원광대 정도......

봄날 오후 

따듯한 햇빛이 좋았습니다.

연두빛 어린 잎 사이로

오색 연등이 대롱대롱 ^^

동국대 캠퍼스에 입장이에요.

연등을 구경하며 걸어봅니다.

아기코끼리가 귀엽습니다.

남산 기슭에 위치한 탓일까요?

유난히 푸르른 캠퍼스에 상쾌한 기분이에요.

푸르른 캠퍼스 너머로 신라호텔이 보입니다.

부처님께서 살생을 금하셨지만

신라호텔 팔선의 베이징덕이......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부처님 오신 날 행사의 주무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엄마코끼리와 아빠코끼리만 있네요.

포스팅을 올리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야간연등을 구경하러

동국대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있어요.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벚꽃철 경희대는 코로나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하는데

동국대의 연등을 구경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올해가 안되면

내년이 있으니

아쉬워하지 않기로...... ㅜㅜ

그리고 나들이의 마무리는

태극당의 모나카 아이스크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