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안산 자락길

※ 코로나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

아침 일찍 서대문구의 안산을 찾았습니다.

안산에 유모차나 휠체어가 필요한 보행약자도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산림욕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안산자락길이라는 트레킹코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서요.

출발합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안산자락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요즘엔 계절에 관계없이 바다건너 서쪽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주말에

집에만 있다보면

웬지 죄를 짓는 기분 ;

본격적인 안산자락길의 시작입니다.

듣던 그대로 코스의 대부분 구간에

계단이나 턱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울창한 녹음도 정말 반가웠어요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 해서 만든 벤치들도

좋았습니다.

숲길에 방해가 되는 나무들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살려 놓았네요.

이렇게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환경보호운동이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은 따가운 햇살을 피해

잠시 낮잠을 즐기는 분도 있었어요 ^^

잠시 걸음을 멈추고

윤동주님의 시도 읽어보았습니다.

한가롭게 걷던 중

갑자기 나타난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하늘이 보이지 않을만큼

빽빽하게 들어선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정말 멋졌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에서도 이런 숲길이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겠어요~

메타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무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분주한

청설모와 만났습니다 ^^

다음에는 친구들과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서

자락길을 찾자는 계획을 세워보았어요.

계획이 계획으로 끝나지 않게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ㅜㅜ

개인적으로 근래에 걸어본 트레킹, 하이킹 코스 중

가장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 자락길을 벗어나

안산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잘 논 하루였어요~♬

연희숲속쉼터와 홍제천폭포마당, 봉원사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이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

서대문 안산 벚꽃 풍경

서대문 안산 연희숲속쉼터

홍제천 폭포마당

안산 봉원사

 

[서대문 안산 자락길 가는법] 서대문 안산 자락길 어떻게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