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개나리 풍경

2021. 3. 9. 15:43계절명소와 축제 행사

※ 코로나 이전 2019년 4월의 사진입니다.

봄나들이 삼아 개나리를 구경하려고

성동구 응봉동의 응봉산을 찾았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때 매일 달리던

중랑천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산등성이에 개나리가 가득 ^^

붐비는 개나리축제날을 피해

평일 오후에 방문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응봉산의 개나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런 날 밖에 나오지 않으면

웬지 손해를 보는 기분이에요.

응봉산 팔각정 도착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조망도 시원했어요.

몇해전 개나리를 구경하고

저녁까지 기다린 후

야경사진을 남겨봤는데

미세먼지가 심해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요.

덧붙여 되돌 수 없는 JPG촬영 ;;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다시 한번 응봉산에 오르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언제나처럼 다짐뿐입니다.

그나저나 응봉산의 개나리 축제를 시작으로

서울의 꽃축제들이 시작되곤 했는데

올해도 코로나때문에 망한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은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개나리

벚꽃

연두빛 어린 잎

내년에 다시 만나요 ㅜㅜ

그런데 응봉산의 벚나무들은

햇빛을 잘 받아서인지

유난히 포동포동한 느낌이에요.

꽃구경을 하며

산 주변 둘레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오래된 빌라촌

그리고 강변의 멋진 아파트도 구경했습니다......

초봄 늦은 오후의 은은한 햇살이

아름다웠습니다.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에요.

왔던 길을 거슬러 집으로 돌아가용~♬

개나리가 피면 한적한 시간을 골라

조용히 응봉산에 올라보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