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고구려정 트레킹

아차산을 찾았습니다.

고구려정이라는 곳의 조망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구경을 해보려구요.

출발합니다.

나무들이 멋있었어요.

길도 좋았구요.

정상까지 오를 생각은 없었는데

계획을 변경할까 고민 중..

집 근처에 도봉산이 있어

몇 번 올라본 후

'등산은 나와 맞지 않는 취미구나'라는

생각을 가져왔는데

아차산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햇빛이 따듯하네요.

유난히 소나무가 많았습니다.

송전탑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도

굉장히 오랜만 오랜만이에요.

비가 내리고 난 후

아차산을 찾는 분들은

산행 중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겠어요.

올림픽대교와 한강이 보이기 시작

사진을 정리하면서

저 가로등은 진짜 나무일까?

나무 모양의 가로등일까? 라는

쓸데없는 궁금이 생겼습니다.

어쨌든 고구려정 도착이에요.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는 팔각정과는

색도 건축양식도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잘은 모르겠지만

이게 고구려풍인 것 같아요.

정자에 올라보았습니다.

도서함이 있어요.

따듯하고 한가한날 정자에 누워서

책을 보면 좋을 것 같긴한데

굳이 여기서 책을 볼 이유가 없......

시원하네요~

저녁시간에 다시 한번 올라와

야경사진을 남겨야겠다는 생각 중입니다.

맑은 날을 골라 올라왔지만

수증기 탓에

사진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이대로 하산하기가 웬지 아쉽습니다.

사람들을 따라

조금만 걸어보기로 결정했어요.

등산이라기보다

둘레길 트레킹같은 느낌입니다.

걸음에 재미를 더해주는

시원한 풍경이에요.

오밀조밀 사람들이 모여사는

서울의 풍경도 좋았습니다.

아차산에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조금 더 걸어봅니다.

멋있네요.

정상이 멀지 않은 것 같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 기회가

수년째 미뤄지고 있어요 ;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올라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아차산 주변에 맛집들도 많이 있으니

꼭 한번 찾아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워커힐길 단풍 풍경

아차산 영화사

아차산 생태공원

아차산과 함께 들러볼만한 곳도

많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