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연등 풍경
2020. 6. 4. 17:53ㆍ계절명소와 축제 행사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여러 행사가 취소되거나 미뤄졌는데
그중에서도 부처님 오신날 행사는
무려 한달이나 미뤄졌습니다.
행사전날 잠시 시간을 내서
연등이 불을 밝힌 밤품경을 구경하러
성북동의 길상사를 찾았습니다.
시기가 늦고 해가 길어져서인지
조금 늦은 일곱시에 연등이 점등되었고
여덞시가 조금 넘으니 문을 닫을 준비를 ㅜㅜ
조금 이른 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워낙 조용한 동네이고 주택가 사이에 있는 사찰이니
너무 늦은 시간까지 불을 밝히는 것도 민폐일 것 같습니다.
어차피 사람도 저밖에 없......
그래도 짧은 시간에 조금 괜찮은 사진을 몇장 건진 것 같아서
뿌듯한 하루였어요.
길상사의 연등이 유난히 색이 곱고 몽글몽글 예쁜것 같아요.
내년 부처님 오신날 행사는
모두가 코로나 걱정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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