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포원 붓꽃 풍경
※ 코로나 이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나른한 봄날 오후
카메라를 들고
도봉구 도봉동의 서울 창포원을 찾았습니다.
서울창포원
붓꽃이 가득한 특수 식물원이자 생태공원으로 지정된 ‘서울창포원’ #서울쉼터 #서울공원 #서울산책로 #서울숲길 --> 리플렛 다운로드 --> 이전으로 다음으로
parks.seoul.go.kr
집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매년 5월이면 공원을 가득 메운
붓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서요.
오랜만에 찾은 공원의 바로 옆
평화문화진지라는 새로운 공간이 생겼네요.
평화문화진지
공지사항 [공고] 평화문화진지 4기 입주작가 모집 공고 평화문화진지 4기 입주작가 모집 공고 평화문화진지는 2021년 입주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술가를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평화문화
culturebunker.or.kr
대전차방호시설을 창작과 공연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한 곳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순 없었지만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어요.
탱크와 장갑차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개구쟁이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놀이기구가 될 것 같아요.
평화문화진지를 간략하게 둘러보고
창포원으로 이동합니다.
햇살이 참 따듯했어요 ^^
연보라빛 붓꽃도 예뻤습니다.
그런데 공원을 방문한 시기가 조금 늦은 탓인지
시든 꽃이 많아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해가 지기 전까지
바쁘게 일하는 꿀벌이에요 ㅜㅜ
그리고 창포원의 습지원입니다.
여름밤이면 개구리들의 합창도 들을 수 있어요.
습지원 주변으로는
노랑 붓꽃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물기를 흠뿍 머금어서인지
이쪽 꽃들은 아직도 한창이에요.
붓꽃사진이 부족한 것 같아서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을 더해봅니다.
꽃사진은 시기를 맞추기가
정말 어려워요.
해마다 날씨가 조금씩 다르고
개화시기도 조금씩 다르고
며칠 사이로 시들어버리고.......
그래도 하늘거리는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붓꽃이 활짝 필 시기였다면
이 꽃을 만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까치도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며
오후의 햇살을 즐기는 중
두꺼운 나무껍질 사이로
어린 잎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하얀 쌀밥이 열린 이팝나무
이렇게 탐스러운 나무를
쉽게 만날 수 없는 것이 아쉬웠워요.
재미있게 놀았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봄철을 맞아 도봉산을 찾는 분이 많은데
등산 전후로 들러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